산책하기
이소
• 이소의 의미 • 이소 프로그램의 결 • 시(時)시(詩)한 이소인 • 이소 인문심리상담소 위치
심리 프로그램
• 심리 프로그램 소개 • 청소년·청년/학생 • 중년/부모 • 마음탐구생활 • 열기카드 • 개인상담 • 직장인 • 독서모임
진로 입시 프로그램
• 진로 입시 프로그램 소개
출판*도구
• 출판*도구 소개 • 열기카드 • 마음탐구생활
이방소방
• 이방소방 최신글 • 이소 에세이 • 담터게시판 • 갤러리 • 자유게시판
알림
• 알림

이소 에세이

차심광명(此心光明)


이소, 2018-02-20, 조회수: 851

  지행합일(知行合一)의 왕양명은 임종시 제자 주적에게 아래와 같은 유언을 남겼다.  제자의 요청에 의한 마지 못한 한 마디였는데 이는 사람이 죽음의 순간을 어떻게 임하여야 하는 지의 한 예를 보여준다.

  '차심광명 역부하언 (此心光明 亦復何言) 나의 마음이 이 같이 밝고 맑은 데 또 다시 무슨 말을 하겠느냐!'

광명(光明)에 대한 부가 설명을 위하여 아래에 도덕경52장을 인용했다. 일상의 근로에서 자유롭지 못한 우리들에게 노자는 어떻게 하면 자신을 구제할 수 있는 지를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그 적용은 각자의 위치에서 스스로 알아볼 뿐이다. 


천하에 시작이 있으니 이를 어미라 한다.
이미 그 어미를 얻었으니, 그 자식을 알고,
이미 그 자식을 알기에, 다시 그 어미를 지킬 수 있어,
죽을 때까지 위태롭지 않다.

구멍을 막고 문을 닫으면, 마지막까지 수고롭지 않으나,
구멍을 열고 일을 이루려들면, 결국 이루지 못한다.

작은 것을 보는 것을 밝다고 하며, 부드러움을 지키는 것을 강하다고 한다.
그 빛을 쓰고 그 밝음으로 다시 돌아가면, 몸에 재앙이 남지 않으니,
이를 습상(習常)이라 부른다.


天下有始 天下母
旣得其母 以知其子
旣知其子 復守其母 沒身不殆。

塞其兌 閉其門 終身不勤。
開其兌 濟其事 終身不救。

見小曰明 守柔曰
用其光 復歸其明 無遺身殃
是謂習常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인쇄하기 목록보기
• 전체 : 27 건 ( 2/2 쪽)
NO. 제 목 글쓴이 작성일자 조회
차심광명(此心光明) 이소 2018-02-20 851
11 희언자연(希言自然) 이소 2018-02-05 1587
10 두 개의 모호한 명확성 이소 2017-12-11 761
9 DANNY BOY and THE CARRIAGES 이소 2017-12-06 697
8 인간의 마음-에리히 프롬 이소 2017-10-30 949
7 시간의 향기 이소 2017-10-18 670
6 Autocatalysis의 승화 이소 2017-09-25 672
5 오늘 엄마가 죽었다 이소 2017-09-18 859
4 스캇 펙 `거짓의 사람들` 이소 2017-09-05 800
3 도(道)가? 아니 사람이! 이소 2017-07-08 725
2 자기돌봄에서 얻는 조화로움 이소 2017-07-05 666
1 혼돈의 땅 이소 2017-06-27 785

1 2

검색 검색초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