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에 20대 인디밴드인 'DANNY BOY and THE CARRIAGES'라는 그룹의 음반을 접했다. 메인 보컬인 김한성은 음악을 시작하던 초기에는 모던 락 계열의 노래(그룹명 '아홉번째')를 한 것으로 아는데, 이 음반은 컨츄리 풍의 듣기 편한 연주로 변해있었다. 말 달리듯 신나는 기타 연주에 맞춘 보컬의 기교는 왠지 엘비스 프레슬리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서 20대 실력으로는 믿기지 않을 만큼의 멋들어진 창법을 들려주고 있다. 사실 내 개인 취향으로는 이런 장르의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은 아니었는데, 워낙 내가 비음을 선호하다보니 이 보컬이 그 벽을 넘게 했다고 볼 수 있다. 여러 음반 기획사들의 아이돌 그룹이 범람하는 방송가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러한 뮤지션들의 어려운 중에도 자기 색깔을 지켜나가는 용기있는 탁월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NO. | 제 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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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차심광명(此心光明) | 이소 |
11 | 희언자연(希言自然) | 이소 |
10 | 두 개의 모호한 명확성 | 이소 |
▶ | DANNY BOY and THE CARRIAGES | 이소 |
8 | 인간의 마음-에리히 프롬 | 이소 |
7 | 시간의 향기 | 이소 |
6 | Autocatalysis의 승화 | 이소 |
5 | 오늘 엄마가 죽었다 | 이소 |
4 | 스캇 펙 `거짓의 사람들` | 이소 |
3 | 도(道)가? 아니 사람이! | 이소 |
2 | 자기돌봄에서 얻는 조화로움 | 이소 |
1 | 혼돈의 땅 | 이소 |